today is 21 july 2020

12시반 쯤 KMS 총무와 주차장에 나와 있는 개띠들의 이목을 피해 검산교를 건너 뚝 길을 산책하며 이야기 했다. 어제 JYK 씨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다. KMS 총무 이야기를 들으니 어제 JYK 씨는 점심 때 부터 술을 마셨고, 오후 수업이 끝날 무렵 체육관에 들어와 강사에게 자격이 있느냐, 왜 이런 수업을 하느냐는 등 무뢰한 언동을 했다. 그 때문에 수업하고 좋게 마무리하려던 강사와 모든 사람들이 매우 황당하고 불쾌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본인이 헬스클럽을 운영했고 전문 트레이너 자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수업을 맡겼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인가?)

그 난동 후 JYK 씨는 JKH 씨를 대동하고 KMS 총무와 나를 소회의실로 불러 맥주캔을 책상에 팽기치며 행패를 부렸다. 나와 KMS 총무에게는 왜 그랬을까. JYK 씨는 센터담당 계장과 이야기한 내용을 회장, 총무가 자신에게 전해주지 않은 이유가 자신에 대해 센터담당 계장에게 나쁘게 이야기 한 때문이라고 단정한 듯 하다. 그리고 개띠들과 술을 마시며 회장이 PHJ 씨를 감싸고 KMS 총무와 함께 센터에 자신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 했다고 고발했으리라. 그리고 JYK 씨의 말을 듣고 공감하며 부추기는 JKH를 대동하고 나와 KMS 총무에게 행패를 부린 것이다.

KMS 총무는 어제 JYK 씨의 행동은 폭력이라고 했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JYK 씨의 취중 행패에 대해 글을 써서 KMS 총무에게 보냈다. KMS 총무는 그 글을 카톡에 올려 달라고 했다.

JYK 씨의 취중 행패에 대하여

  1. 센터담당 계장과 만남
    PHJ 씨가 센터담당 계장에게 센터담당체농을 그만 두겠다고 전화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7월18일 오후 2시에 센터담당 계장이 센터에 와서 저와 총무를 만났습니다. 센터담당 계장은 PHJ 씨가 다시 전화하여 센터담당체농을 그만 두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습니다.
    센터담당 계장은 PHJ 씨가 이전에도 센터담당체농을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센터교육담당자를 통해 전달했었는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저와 총무는 센터담당계장에게 PHJ 씨는 이전에 총무교체 문제로 마음을 썼고, 이번에는 텃밭문제로 언쟁이 있었는데, PHJ 씨가 계속 센터담당체농을 그만두지 않고 마무리하겠다고 하니 당사자들 끼리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2. JYK 씨와 PHJ 씨의 텃밭관리 언쟁
    7월12일 1조가 소회의실에서 모임을 했습니다. 그때 텃밭관리 문제로 JYK 씨와 PHJ 씨 사이에 언쟁이 있었습니다. 당시 몇 사람이 함께 있었습니다. JYK 씨의 언성이 높아졌고 PHJ 씨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JYK 씨는 자리를 떠났고, 남은 사람들은 PHJ 씨를 달래주었습니다.
    그날 밤 늦게 PHJ 씨는 집으로 갔습니다. 7월15일 PHJ 씨가 저에게 전화해서 센터담당 계장에게 센터담당체농을 그만 두겠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PHJ 씨와 통화 후 KMS 총무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했습니다. KMS 총무는 JYK 씨의 이야기도 들어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17일 저녁에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3. KMS 총무와 JYK, MJE 부부의 대화
    나는 KMS 총무와 JYK, MJE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약속했습니다. KMS 총무의 연락을 기다리던 중 17일 저녁 비가 내려 비닐하우스 비닐창을 닫기 위해 나갔다가 KMS 총무가 JYK, MJE 부부와 소회의실에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잠시 들어갔습니다. JYK 씨는 나를 보자 PHJ 씨만 편애하고 있으니 회장님과는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KMS 총무는 이런 상황이라 회장님께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바로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이후 KMS 총무는 PHJ 씨가 센터담당 계장에게 센터담당체농을 그만 두겠다는 전화를 했고, 센터담당 계장이 JYK 씨와 만나고 싶다고 할지도 모른다고 하고, JYK, MJE 부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4. JYK, MJE 부부의 항의
    어제 (7월20일) 저녁 JYK 씨가 내 방문을 두드리며 소회의실에서 보자고하여, 나가 보니 KMS 총무, JYK, MJE 부부, JKH 씨가 있었습니다. JYK 씨는 왜 센터담당 계장을 만난 결과를 자기에게 전해주지 않았느냐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KMS 총무는 미안하다며 연신 사과했습니다.
    그래도 JYK 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언성이 높았고, 흥분하여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며, 맥주 캔을 들어 책상에 내리쳐 캔이 찌그러지고 맥주가 튀었습니다.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피해 KMS 총무는 소회의실을 나갔습니다.
    JYK 씨는 나에게도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표현을 구지 적고 싶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는 들으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소리치며 손을 휘두르며 눈을 부릎뜨는 위압적인 태도에 나도 더 이상 그 자리에서 JYK 씨의 폭언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자리를 피했습니다.
  5. 센터담당 계장과의 대화 내용의 전달을 머뭇거린 배경
    센터담당 계장과의 만남은 10분도 채 되지 않았으며, 당사자 끼리의 문제라는 결론이었기에, 저와 KMS 총무는 PHJ 씨가 오면 당사자 끼리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JYK, MJE 부부의 거친 항의를 들으니, 왜 나와 KMS 총무가 양방의 생각을 들어주고 중재해 보려고 노력하며 이 모진 말들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KMS 총무가 17일 저녁 JYK, MJE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자리를 마련했을 때, JYK 씨가 회장과 총무와는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던 것 때문에 KMS 총무도 나도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JYK, MJE 부부가 왜 회장과 총무가 센터담당 계장과 만남의 결과를 자신에게 전달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느냐고 항의하기 전에, 먼저 KMS 총무에게 조용히 물어 볼 수 도 있는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6. 왜 이런 폭력적인 언행을 반복해서 당해야 합니까.
    어제 (7월20일) 방학 전 마지막 수업이 체육관에서 있었습니다. JYK 씨는 술을 마시고 수업 마지막 쯤에 들어와 강사의 자격을 따지며 왜 이런 수업을 하는지 고성으로 따져묻고, 강사와 수업을 잘 듣고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던 동기분들은 매우 황당하고 불쾌했다고 합니다. 이 교육 시간에 벌어진 문제는 센터에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어서 소회의실로 나와 KMS 총무를 부르고, 왜 거기에 JKH 씨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위의 4번 글과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센터담당체농 동기분들과 강사가 JYK 씨의 술기운에 부리는 불쾌한 수업 방해 행패를 당해야 하며, 회장과 총무이기에 폭력적인 언행을 감내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화가 나서 술기운에 언성을 높여 일방적으로 폭언을 하고 맥주캔을 깨뜨리며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면 그건 엄연한 폭력입니다.
    JYK 씨의 술기운을 빌은 일방통행식 언행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홍체농의 동기분들은 이런 일을 반복해서 격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대화는 내 이야기와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갈등을 줄여가려는 노력입니다. JYK 씨의 이런 술의 힘을 빌은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고발합니다. 이 문제도 자치회에 떠밀지 말고 센터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위와 같이 글을 써서 카톡에 올리자, MJE 씨와 개띠, JCS 씨가 “왜 이런글을 써서 센터 분위기를 흐리게 만드냐”고 댓글을 썼다. 술먹고 제 성질 나는대로 언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그냥 입다물고 당하고 있으란 말이다. 이제 더 이상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이제 내가 센터를 그만 둘 때가 된것 같다. 이런 사람들과 더 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

집에 토마토와 오이, 가지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에 갔는데 마침 점심시간이었다. 김밥집에 가서 식사를 하려는데 JJH 씨에게 전화가 왔다. 센터에 데리러 가서 같이 김밥을 점심으로 먹고 당구장에 갔다. 한게임 하고 있는데, CJS, HYW, JCS 씨가 당구장에 들어왔다. 당구장이 꽉차 있어 우리가 치고 있던 당구대를 내어 주고 나왔다.

5시에 JJH 씨와 절터꼴로 산책을 갔다. 도중에 이봉식 전이장을 만났다. 산책길에 있는 고야(토종 자두)를 따먹으라고 한다. 산책하고 와서 JJH 씨 방에서 저녁을 먹었다. 어제 만든 가지볶음을 들고 갔다. 저녁을 먹고 나서 JJH 씨는 담배를 피우러 갔다.

나는 내 방에 돌아와서 JNC 씨에게 전화하니 JCJ 씨와 방에서 술한잔 하고 있다며 오라고 한다. 가보니 JNC 씨의 방문이 열려 있고 JJH 씨가 문앞에 있다가 자기 방에 가서 소주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그러나 술을 가지러간 JJH 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JNC 씨는 옆의 KJS 씨방에 JCS, JKH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JJH는 거기에 들어 갔을 거리고 했다. JNC 씨 방에서 잠시 이야기 하다 9시40분 쯤 당구치러 가기로 했다. JCJ 씨는 내일 농사아르바이트를 나가야 한다며 방으로 갔다.

차키를 가지러 나오니 JJH, JKH, HYW 씨가 밖에 서있다. JJH 씨는 술을 많이 마신것 같다. 나와 JNC, HYW 씨와 술취한 JJH 씨를 데리고 당구장에 갔다. 돌아 오는 길에 HYW 씨가 내게 JYK 씨에 대해 쓴 카톡의 글에 댓글을 달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난 걱정하지 않는다. 어떻게 정리하고 이 곳을 떠날까 고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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