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30분 쯤 눈을 떴으나 다시 9시까지 잠을 잤다. 아점으로 밥을 먹고 오늘은 자작나무를 포트에 한 개씩 옮겨 심으려고 한다. 자작나무는 곡산 농원에서 씨를 주워와 포트에 흩뿌려 한 포트에 여러 순이 나 있다. 2시쯤 그늘진 파고라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옮겨심기가 끝난 8시, 장장 6시간의 대장정 끝에 372개의 자작나무 묘목을 옮겨심었다. 아주 작은 것까지 싹이 난 것은 남김없이 옮겨심었다. 잘 자라야 할 텐데.
작업하는 동안 쭈그리고 작업하고 있으니 CJS씨가 파고라 평상에 올려놓고 하라고 한다. 진작 그럴 걸 그랬다. 앉아서 장시간 숙인 자세로 작업하니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잘 펴지지 않는다. 그래도 일을 마치니 마음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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