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2 june 2022

오후 2시에 JSH씨가 멘티하고 있는 예당삼양산농원(강진원 대표)에 JNC, JJH, PYD씨와 함께 견학갔다. 화촌면에 제1농장(5ha), 서석면 제2농장(8ha)을 운영하고 있다. 강진원 대표는 5월31일 ‘산림자원 소득화’ 강의를 했다. 산양삼 농장을 오픈하여 팜파티를 했다며 강 대표는 고객에게 다가가 알리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며 광범위한 홍보이고 소득을 높이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강 대표는 각자 산양삼 한뿌리씩 캐서 먹어보라고 한다. 뿌리부터 줄기, 잎, 꽃대까지 버릴 것 없다고 한다. 맛은 꽃이 가장 쌉쌀하고 진했다.

혼자서 제1 농장, 제2 농장을 관리한다고 한다. 제1 농장은 태양광 시설을 해놓았고 자동화되어 있으며, 제2 농장은 관정을 팠는데 120톤의 물이 나와 물을 충분히 쓰고도 남는다고 한다. 오후 5시경에 제2 농장에 와서 관수장치를 가동하여 물을 주고 7시쯤 제1 농장에 간다고 한다.

견학을 마치고 대표가 저녁을 같이하자고 하여 서석 읍내 닭갈비집에 갔다. 닭갈비에 넣은 고구마가 맛을 더해 일품이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JNC, JJH, PYD, JSH씨와 당구장에 갔다. JNC, JJH, PYD씨가 한 테이블에서 게임 하고, 나는 다른 테이블에서 JSH씨의 당구 레슨을 받았다. (나는 당구를 전혀 모른다.)

센터에 돌아오자 나는 JJH씨에게 척야산수목원 옆 용호강으로 밤 낚시하러 가자고 했다. 지난번 북방면 화양저수지에 낚시하러 갔다가 형님 내외에게 농사철에 무슨 낚시냐고 혼났었기에 낚시광이 풀이 죽어 있는 것 같았다. 좋다며 낚시 도구를 챙겨 나섰다.

밤 9시가 지난 용호강 변은 어두워 낚시할 곳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도 길가에 차를 세우고 보를 건너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낚싯대를 폈다. 까만 밤하늘에는 별이 쏟아질 듯하고 물에는 찌에 메단 불빛이 빛난다. 재현이는 이 고요하고 시적인 분위기에 혼자 밤새는 날이 많다고 한다. 내게도 낚싯대를 하나 펼쳐 주었다. 제법 큰 피라미 6마리를 잡는 동안 나는 몇 번 낚싯대를 들었다 놓기만 했다. 여름밤인데도 겨울옷을 챙겨 입어야 할 것 같다.

나는 4시쯤 낚싯대를 걷자고 했다. 내일 서석면 면민 어울림마당이 있어 참석해야 하는데 9시30분 센터에서 함께 출발하기로 했으니 3시간 정도는 잤으면 해서다. 보통은 밤새고 해가 뜨면 낚시 도구를 말려서 철수한다고 하는데 JJH씨는 부랴부랴 젖어 있는 낙씨 도구를 가방에 넣고 센터로 돌아왔다.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누우니 몸은 무거운데 JJH씨의 숙제를 조금 풀어준 듯하여 마음은 가볍다.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