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잤다. 오후 2시쯤 JJH씨가 문을 두드려 나가보니 효재관 뒷편에 고기를 굽고 있다며 나오라고 한다. 드럼통 반쪽에 다리를 붙여 만든 바베큐통에 통나무를 잘라 불을 피워 숯을 만들어 삼겹살을 굽고 막걸리와 소주를 준비해 놓았다. KJS, JNC씨도 나와 있다.
JNC씨는 오늘 JJH씨가 형님들이 방문한다고 했다며, 형제들끼리 할 이야기가 있는 모양인데 이렇게 센터에 있는 사람들을 불러내면 안 된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막걸리 한 잔씩 따라 마실 차에 낯선 차 한 대가 들어온다. 잠시 후 효제관 현관쪽 창문으로 JJH씨 큰형님에 부른다. JJH씨가 가서는 오랜 시간 나오지 않는다. JNC씨 생각은 혼나고 있을 거라고 한다. 얼마 후 JJH씨가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물어보니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형제들끼리 자리를 하도록 빨리 자리를 비켜주자고 하고 일어섰다.
자작나무 묘목 372개 중에 10여 묘는 말라 죽었다. 곡산농원에 물어보니 묘판의 상토는 영양분이 없어 자작나무가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6시경 묘판의 어린 자작나무를 밭에 옮겨심기로 했다. 8시 넘어 후랫시를 비추고 작업하고 있으니, CJS, JCS씨가 자고 내일 아침에 작업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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