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30분 아미산 등산을 하기 위해 차리고 나갔다. 어제는 5명 정도가 참가하겠다고 했는데, KJS, YHS 부부만 나왔다. 10분 정도 기다리다 셋이서 출발했다. 나는 8시40분까지 센터에 복귀할 생각이었다. 정상 도착시간이 8시20분 경이다. KJS, YHS 부부와 정상에서 사진 촬영하고 8시30분 경에 나는 먼저 하산하기로 했다. 1시간 40분 올라간 길을 40분 만에 달려 내려왔다. 센터에 도착하니 9시10분, 곡산농원 실습에 가니 9시20분 이었다.
곡산 농원에는 PYD씨가 먼저 트럼프 농장 멘티와 홉 밭에 관수 시설을 하고 있었다. 나도 관수 시설을 도우러 가보니 새는 곳이 있어 조치하는 법을 배웠다. 간식 후에 농장을 둘러보다 스프링쿨러 끝이 빠져 물이 새는 곳을 발견하고 연 대표에게 이야기하니 자세한 설명도 없이 한번 조치해 보라고 한다. 조치하고 나니 관수 시설에 대해 얼개가 잡혔다. 다래 접목을 돕고 나서 서석 입구 점심부페식당에서 식사했다.
잠시 휴식하고 PYD씨와 함께 농장의 전체 스프링쿨러를 점검했다. 연 대표가 직접 관수 시설을 하여 비용을 절감했다고 한다. 점검하고 끝이 빠진 곳은 끼워 수리했다. 그사이 연 대표는 다래 접목을 마치고, 홉 순자르기가 조금 남았다며 마저 끝내자고 했다. 홉은 다년생 작물로 한 줄기씩 줄에 올려주어야 한다. 여러 줄기가 줄을 타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 줄을 타고 오른 가장 튼실한 줄기 이외에는 제거해 주어야 한다. 집중하지 않으면 잘 타고 오르는 주 줄기를 자르는 실수를 할 수 있다. 주 줄기 자르는 실수는 없었다. 오늘 하루 일을 마치고 연 대표가 시원한 수박을 내왔다. 목이 마르던 차에 맛있게 먹었다.
센터에 도착하여 세탁기에 빨래를 널었다. 나는 내일 이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집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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