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26 may 2022

9시경에 JKH, KMS 총무와 이봉식 전이장의 안내로 마을회관을 방문했다. 이봉식 전이장이 오늘은 마을회관이 쉬는 날이라 노인회장님 한 분만 오신다고 했다. 나는 자전거 타고 뚝방 길을 가다 우연히 회장님을 두 번 뵙고 인사했기에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안면이 있어 손을 잡으시며 반겨 주었다.

노인회장님은 아침 산책하시며 홍체농 분들과 지나치는 인사는 했어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얼굴도 모르고, 긴 대화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인사를 와줘서 반갑다며, 평소에도 마을회관에 놀러 오라고 하신다. 사모님도 다른 분들과 홍체농센터를 10바퀴 산책하시며 홍체농 분들의 인사를 받으셨다고 한다. 6월3일 면민체육대회 때도 홍체농의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검산리 주민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점심도 같이하며 면민들과 즐겁게 시간 보내고, 홍체농6기의 많은 분들이 서석에 정착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30분정도 이야기 나누다 왔다.

센터에 돌아와 호박과 오이 2포기씩 심기 위해 고추대 파이프를 세우려고 하다 비닐하우스 대 하나를 세웠다. 줄을 묶으려다 멘티프로그램이 생각나서 손을 놓고 곡산 농원에 갔다. 10시쯤 도착하니 박윤덕씨가 연 대표로부터 받은 머루와 다래 줄기 정리작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함께 했다. 머루와 다래 줄기 정리작업을 마치고 연 대표가 홉에 황액을 뿌리는 일을 마무리 해달라고 했다.

연 대표는 홍천농업고등학교 실습생들과 접목방법을 가르치고 나서 홉 줄기 내리기, 곁순 잘라주기 실습을 했다.

첨심식사 후에 하우스 안의 수국과 접목한 묘목, 눈개승마 묘판에 물을 주고, 멸종위기 종인 복주머니난 밭에 잡초를 뽑아주었다. 꽃이 복주머니처럼 예뻤다. 3시30분 경에 학생들은 실습을 마치자, 25인승 버스에 농사견학팀이 들어왔다. 연대표가 견학팀과 농장을 돌아보는 사이 우리는 복주머니난 밭의 잡초를 마져 정리하고 4시 경에 센터에 돌아왔다.

샤워하고 숙소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해가 떨어지고 나서 오전에 세워놓은 하우스 대에 호박과 오이가 타고 오르게 줄을 엮어 놓았다. 작품이다. 내일 아침 호박과 오이를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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