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의 이안과 접안

1. 이안하기(Berthing)
요트가 나아가기를 바라는 모양
요트가 실제 반응하는 모양

마리나의 계류장에서 스키퍼가 선내기 엔진을 가동하고 서서히 요트를 전진시켜 이안하려고 한다. 스키퍼는 계류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방향키를 돌리면 자동차가 핸들에 반응하듯 요트도 위 그림 1)과 같이 뱃머리부터 돌아가며 방향 전환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요트는 그림 2)와 같이 반응하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위 그림 에서 보듯 요트의 엔진은 선미에 치우쳐 있으며 프로펠러는 엔진과 러더 사이에서 물을 밀어내어 요트를 전진시킨다. 그 때문에 방향 전환을 하려고 러더를 조종하면 선미가 러더의 반대 방향으로 밀려나며 요트의 방향 전환이 이루어 진다

이걸 모르고 계류장의 폰툰을 빠져나오기 전에 방향 전환을 하면 요트의 선미가 계류장의 구조물이나 다른 선박에 선미를 부딪히게 되어 자신의 요트에 치명적인 상처와 함께 주변에 큰폐를 끼칠 수 있다. 그림 2)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선체가 충분히 폰툰을 빠져나온 것을 확인하고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접안하기(Docking)
2-1. 평행 접안하기

1) 접안하기 전에 미리 요트의 접안할 쪽에 펜더를 설치한다.
팬더는 접안할 곳이 마리나의 폰툰이면 물에 닿을 듯 말듯한 위치에 매달고, 항구의 콘크리트 벽이나 잔교 등 높이가 있는 곳이면 요트 갑판에 가깝게 높이 매단다.

2) 접안할 장소의 적당한 거리에 도착하면 변속레버를 중립에 놓고 타력으로 폰툰에 접근한다.
45도 이하의 각으로 접근하며 러더를 조정하여 점점 각을 낮추고 요트가 접안할 곳에 수평으로 기대듯 접안한다.

3) 바람의 불어 오는 쪽의 계류줄을 먼저 매고, 이어서 다른 쪽 계류줄을 맨다

2-2. 전진 또는 후진으로 끼어 들며 접안하기
전진으로 끼어 들며 접안하기
후진으로 끼어 들며 접안하기

한쪽은 폰툰이고 한쪽에는 다른 배가 정박해 있는 곳에 접안하려면 펜더를 폰툰쪽은 물에 닿을 듯 말듯한 위치에 달고, 다른 쪽은 갑판에 가깝게 높이 단다.

양쪽에 다른 배가 있는 경우는 펜더를 양쪽 모두 갑판에 가깝게 높이 단다.

2-3. 요트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기

위처럼 요트를 전후진하여 끼어 들며 접안하려면 요트의 선체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어야 한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요트를 360도 돌릴 수 있다.

요트를 끼어 넣기 접안을 할 위치에 맞춰 정지하고, 러더를 중앙에 고정시킨 상태로 변속레버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면 요트가 제자리에서 회전한다. 요트가 전진 또는 후진 접안할 수 있게 회전되었을 때 변속레버를 중립에 놓아 회전을 멈추고 접안을 시작한다.

요트의 회전 방향은 스크류의 회전방향에 따라 정해져 있다. 자신의 요트가 어느 방향으로 회전하는지는 위와 같이 해보면 알 수 있다.

요트의 이안과 접안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해 놓은 ‘김승진의 요트 아카데미 1강 : 안전하게 이안 접안하기‘ 동영상을 보고 배운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2-4. Thruster를 사용한 접안과 이안

계류장에 접안이나 이안 할 때 선체를 Starboard나 Port쪽으로 밀어주는 장치이다. Bow Thruster는 뱃머리(Bow)를, Sturn Thruster는 선미(Sturn)를 밀어준다. 둘을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가동하면 선체가 부두나 잔교, 마리나의 폰툰에 평행하게 접안이나 이안을 할 수 있게해준다. Thrust는 스크류 방식과 Jet 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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