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15 march 2022

오늘은 맑고 화창하다. 오전에는 홍천 내촌면에 사는 농부이며 귀농귀촌칼럼니스트인 박인호 씨가 ‘장착지탐색 및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홍천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전해주었다. 오후에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남현우 씨가 소형농기계 안전교육을 했다. 남현우 씨는 홍천군의 농기계 대여사업과 농기계사용 교육과 수리 지원사업의 성과에 자부심이 있었다. 강의하는 모습에서도 잘 준비되고 자신감이 넘쳐났다. 전국에 8개 밖에 없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가 홍천에 있는 것도 자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남현우 씨와 같은 일꾼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시간에 뚝 길로 산책을 나섰다. 이번에는 서석 읍내와는 반대편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리를 건너서 걸었다. 얼마쯤 걸으니 길이 끊겨있다. 밭길을 따라 동네로 들어서 다시 길을 잡았다. 2차선 차도다. 표지판에 상군두리라는 지명이 보인다. 조금 걸으니 생태탐방로라는 팻말이 크게 세워져 있다. 그곳에서 다시 강변 쪽으로 나 있는 길로 가 보았다. 강을 내려다볼 수 있게 나무 데크가 있다. 그런데 어두워서 이어지는 길을 찾기 어려웠다. 다시 돌아 나와 찻길을 따라 걷다 검산2교를 건너 반대편 뚝 길을 따라 걸었다. 그런데 이 길도 끊겨있다. 논두렁을 걸어 찻길로 나와 숙소로 돌아왔다. 지도를 보니 물길이 두 길로 나뉘고 또 작은 지류가 끼어들며 길이 끊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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