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29 march 2022

날이 화창하다.

오전에 홍천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 홍기식 계장의 텃밭수업이 있다. 1시간 이론 수업을 한 후에 하우스에 가서 상추, 파 등을 트레이에 모종하는 법을 배우고 실습했다. 씨를 트레이에 심고 난 후에 물을 주는 방법도 배웠다. 물뿌리개로 위에서 물을 주면 상토에 물이 스며들지 않고 흘러내리고 씨앗이 물에 쓸려나갈 수 있다. 그래서 트레이가 잠길 수 있는 정도의 얕은 사각 쟁반에 물을 채우고, 트레이를 담그고 물이 상토에 스며들도록 하면 안전하다. 다른 방법은 부직포를 트레이 위에 덮고 물뿌리개로 물을 줄 수도 있다. 오후에는 지난 주에 이어 좋은 토양과 건강한 농사를 위한 ‘친환경적 토양관리 2 – 식물영양생리의 이해 및 비료 성분별 역할 이해’에 대해 배웠다.

오늘 교육이 끝난 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돌아오는 길에 곡산농원이 있다. 농장 안을 들여다보았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다음에 들러야겠다. 숙소에 돌아오니 소회의실에 몇 사람이 모여 한잔하고 있다. 잠시 자리를 함께했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목요일 집에 올 때 옷가지를 넣어온 백과 캐리어를 꼭 챙겨오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