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서석 농협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고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직업을 뭐라고 할까 묻는다. 농업인으로 했다. 저녁에 백종원 레시피로 남은 대패삼겹살을 넣고 김치찌개를 끓였다. 맛있다.
JKH 총무와 YSH, CYK씨가 농사아르바이트를 하고 밤 9시가 되어 들어왔다. 12시간 동안 허리도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두둑에 비닐을 씌우고 양쪽에 흙을 덮는 작업에 녹초가 되었다고 한다. JKH 총무가 막걸리를 사들고 와서 씻기 전에 한잔하자고 한다. 나는 저녁에 끓여 놓은 김치찌개를 데워 내놓았다. CYK씨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오늘 같은 일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