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업에 성공한 농부 몇분이 오전, 오후 강의를 채웠다.
오전 수업 시작 전 JKH 총무가 단상에 올랐다. KJS 씨 혼자 박수치다 뚝 끊기고 다른 사람들은 침묵했다. JKH 총무는 90도 절하고 공손한 말투로 총무사태를 선언하고 인권침해 하지 말라고 경고(or 협박)하고 내렸갔다. KMS 총무가 JKH 총무는 개인적인 사과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고, 공개석상에서 남이 보라는 듯 세레모니를 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말한 그대로 였다. 이어서 수업이 이어졌다. 나는 우리끼리의 할 이야기를 외부인인 삼생마을 다섯분과 강사분들이 함께 있는데 불쑥 던진 JKH 총무가 참 안타깝게 느껴쳤다.
오후 강의가 끝나도 홍체농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 나는 JJH 씨와 속초저수지로 낚시하러 갔다. JNC 씨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센터에 남아 있게다고 했다. 닭백숙과 돌판으로 구운 삼겹살 소금구이를 해 먹었다.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배탈이 났다. JJH 씨는 낚시하고 나는저수지제방 위를 걸으며 밤풍경을 만끽했다. 상현달과 별빛이 저수지 위에 긴 꼬리를 내리고, 낚시찌의 야광 불빛이 저수지 위의 별같다. 그러다 나는 차에서 새우잠을 잤다.
잠결에 카톡이 울려 들여다 보니 JKH 총무의 통장거래 캡쳐파일이 올라왔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에도 회비 잔액이 입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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