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산일기) 다시 정리해보니 사이가 읽히다.

  • today is 25 march 2022

    집을 세놓았다. 이사 준비를 하며 내방의 책장을 정리하여 유아 관련 책자들만 남기고 모두 버리기로 했다.

  • Today is 24 march 2022

    오전 10시에 공동텃밭에 이랑을 만들고 비닐씌우기를 하기로 했다. JKH 총무가 미리 농기계창고에서 휴립기와 비닐피복기를 꺼내어 준비해 놓았다. 한 사람씩 휴립기로 이랑을 만들어보았다. 생각처럼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만들기 어려웠다. 몇 줄 시도했지만, 사행이 되어 센터기간제 선생님이 트랙터로 평평하게 흙을 고른 후 다시 시도했다.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밭 전체에 휴립기로 이랑을 만들고 두둑에 비닐피복기로 비닐을 씌웠했다. 모두가 열심히 협동하여…

  • Today is 23 March 2022

    아침에 일어나 홍체농6기 밴드에 글을 올렸다. 『안녕하세요?자치회는 말 그대로 우리끼리 공동생활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협의하여 구성한 임의 단체입니다. 그러므로 자치회는 어떤 행정적 구속력도 가지지 않습니다. 자치회는 우리가 우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한 것입니다센터에서의 행정적 구속력이 있는 수칙은 입소할 때 개인이 서명하여 센터와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됩니다. 그 계약된 수칙을 어기면 계약이 파기되는…

  • Today is 22 march 2022

    오전에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사회과 민구홍 과장으로 부터 “홍천군 농업특징 및 현황”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오후에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 홍기식 계장으로부터 “텃밭수업”이 있었다. 오후 5시 교육을 마치고 10분 휴식 후에 자치회 모임을 했다. JKH 총무가 공동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정하고자 회의를 진행했다. 자치회의에서 나온 다수의 의견은 청소나 분리수거 등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것과 공동텃밭 작물선정과 운영을 분담하는…

  • Today is 21 march 2022

    한 주가 시작되었다. 오전에 센터 사무실에 들러 농기계 담당과 임야에 관해 문의했다. 몇 군데 부동산을 소개해 주어 두 곳을 들러보았다. 나는 1만평 이상의 홍천강 인접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 임야를 찾는다고 했다. 현재는 그런 임야가 나온 곳이 없었다. 임야 매매가를 문의하니 생산지역은 평당1~15,000원, 관리지역은 평당3~40,000원 정도라고 한다. 부동산에 마땅한 곳이 나오면 연락해 주기를 요청했다. 오후에…

  • today is 20 march 2022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정오 조금 지나 자전거를 타고 뚝 길을 따라 서석에 다녀왔다. 바람이 불어 체감은 더 추웠다.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이 보이지 않아 안경을 벗었다. 뚝 길이 끊어져 있어 다른 길을 찾았다. 하지만 그 길도 농지에 막혀있다. 밭둑을 걸어 읍내로 들어섰다. 읍내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한산하다. 되돌아오는 길도 바람이 차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얼른…

  • today is 19 march 2022

    아침에 일어나니 조용히 눈이 내린다. 물기 머금은 눈이 나무와 밭에 쌓이고 센터의 아스팔트길 위는 녹는다. 오전에 내린 눈은 금세 따듯한 봄기운에 사라졌다. 어제 싣고 온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봐야겠다. 옷을 갈아입고 숙소를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CJS씨가 서석에 장을 보러 간다며 함께 가자고 한다. CJS씨는 걸어가려고 했는데 비가 조금씩 내려 차로 간다고 하여 동승 했다.…

  • today is 18 march 2022

    저녁에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챙겨 홍천으로 향했다. 일기예보에는 강원도 산간에 눈이 온다고 하는데 서석은 눈은 내리지 않는다. 11시가 다 되어 숙소에 도착했다. 가져온 살림으로 공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