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23 july 2022

아침 6시 조금 지나 텃밭에 나가 9시 가까이 까지 고랑의 잡초를 모두 제거했다. CJS 씨가 KJY 씨 밭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기에 점심에 당구치러가자고 하니 어제 HYW 씨 처럼 하수들과는 당구치기 싫다고 한다. 지면 망신이고 이기면 당연하니 말이다. 잡초 제거를 마치고 PHJ 씨 밭과 내 밭에서 토마토를 따고 남은 상추잎을 수확했다. 상추를 잘 씻어 보관용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넣었다. 잘익은 토마토를 선별해서 5시 경에 노인회장님 댁에 들고 갔다. ;잠시 담소하고 왔다.

노인회장님 댁에 가기 바로 전에 JNC 씨에게 전화가 왔다. JCJ 씨가 저녁을 함께하자고 한다며 6시에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한다. 매끼가 걱정이고, 오늘도 저녁을 어떻게 하나 했는데 잘되었다. 6시에 시간 맞춰 차를 몰고 나갔다. 서석에 나가며 의기가 투합하여 송어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가까운 송어횟집을 찾으니 공작산송어횟집이 검색되었다. 영귀미면 월운리에 있다. 공작산송어횟집의 송어회는 지난번 춘천 소양강 송어횟집에서 먹은 것 보다 쫄깃하고 맛있었다. 주인에게 물으니 송어를 계곡 청정수로 키우는 평창에서 가져온다고 했다. 그리고 10흘 정도 판매할 양을 가져다 평창에 버금가는 시설을 한 청정지하수로 채운 수조에서 송어를 관리하기 때문에 식감이 좋다고 자랑했다. 먹어보니 자랑할만 하다.

JCJ 씨는 내 걱정을 하며 회장 그만두라고 또 성화다. 이제와서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하니, 그럼 과감하게 회장 계속하겠다고 선언하라고 한다. 그러면 자기도 회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한다. JCJ 씨가 갑자기 왜 이럴까. 그동안 회장님이 우유부단하게 동기들의 처분만 바란다는 식이어서 답답했는데 오늘 결단의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 주찬종 씨가 표를 얻기위한 밑작업을 하겠다고 하여 말렸다. 분위기는 단기간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괜히 엉뚱하게 반감만 살 일을 아예 생각하지마라. 절대 그럴 필요없다. JNC 씨도 내 생각이 옳다고 한다. 사람들의 생각이 내 생각과 같지 않아 내가 회장을 계속할 수 없더라도 상관없다. 그게 여러사람들의 뜻이면 당연히 받아들여야하고 그럴 생각이다. JCJ 씨는 내가 회장을 계속하면 KMS 총무를 잘 챙기라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당구치려고 했지만 당구장이 닫혀있다. 전화해보니 주인이 홍천에 나가있단다. 편의점에 들러 독일맥주 캔을 사서 JNC 씨 방에서 마시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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