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20 june 2022

9시쯤 상추를 땄다. 두박스다. 오후3시에 농업기술센터 과장과 계장 면담이 있는데 서울집에 상추를 전해주러 다녀오기로 했다. 상추를 갔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또 차의 온도게이지가 올라가 말썽을 부렸다. 도저히 오후 3시까지 센터에 도착할 수 없어 실례를 무릎쓰고 센터에 와 있는 과장과 계장을 홍천 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차를 르노삼성자동차서비스센터 홍천점에 차를 맏겼고, 센터담당 계장이 센터에서 돌아오며 픽업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 면담을 했다.

센터 관리자와 면담시 자치회장으로 제안한 내용

일자: 2022.6.20. 4시
장소: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참석: 자치회장 KYC, 과장 IKH, 계장 HKS, 교육담당 ASJ

  1. 음주 소란으로 인한 갈등해소 방안
    1-1 센터에서 제안한 내용
    – 음주지역을 설정한다. (예, 게이트볼장 앞 등)
    1-2 자치회의 제안
    -사후 약방문으로 음주 지역 제한이나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번 민원제기를 계기로 홍체농 입소자들이 음주 모임을 자제하고 장소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곳에서 모임을 하고 있다.
    -음주 소란으로 인한 민원 발생 시 입소계약서에 예년의 사례를 파악히여, 사안별로 구체적인 퇴소 조치 규정을 명시하는 것이 다음 기수가 음주 소란으로 다툼이 일어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라 생각한다.
  2. 자치회 운영에 대한 제안 내용
    2-1 자치회 규약을 만들 기본 틀을 제공 제안
    -센터가 홍체농 입소자들의 자치회 구성을 권장한다면, 몇 부분만 추가하거나 고치면 손쉽게 자치회 규약을 만들 수 있는 기본 틀을 제공하면 좋겠다.
    2-2 자치회 집행부와 센터 관리자의 정기적인 대화 제안
    -28가구가 생활하고 있는 시설에 상주하는 관리자가 있어야 하겠지만, 24시간 상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 사무실이 열려있으니 사무실 직원과 자치회가 수시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안이하게 대처하면 이번과 같은 민원 제게 문제를 예방하기 어렵다.
    -일주일에 1번 시간을 정하여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자치회와 센터 관리자, 직원이 배석한 소모임을 하면 좋겠다.
    2-3 자치회의에 센터 직원 참관
    -센터의 관리자나 직원은 자치 회의에 참여하여 발언할 권한은 없지만, 자치회의를 참관하고 질문에 답하는 등의 자치회에 대한 센터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녁무렵 JNC, JJH 씨와 당구를 친 후, JNC 씨가 후라이드 치킨을 사고 내가 캔맥주를 사서 동학혁명기념탑 공원 벤치에 앉아 향후 벌어질 일에 대해 진단했다. JNC 씨는 독수리파가 공개회의를 열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회장님은 이 쯤에서 자리를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라고 한다. 나는 이 상황을 정리는 하고 거취를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나는 회장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내일 아침에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 보았지만 뽀족한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단톡방에 아래와 같이 올렸다.

모두 주말 잘 보내셨지요. 어제 제가 올린 글에 대해 하실 말씀이 계신분은 제 개인톡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심없다고 하지 마시고 홍체농이나 저에 대해 하실 말씀을 형식없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이 없다.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어제 제 글을 보고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하여 일어난 일이니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 시점에서 집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 무릎쓰고 글을 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해주실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반응은 두가지였다. 열심히 한 총무와 회장님이 화해해달라와 회장님 힘내라는 반응이었다. 열심히 한 총무라는 표현이 주목되었다. 그냥 두리뭉실 이번 일을 총무와 회장의 갈등으로 만들어 버리고 싶은 모양이다. 그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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