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산일기) 다시 정리해보니 사이가 읽히다.

  • today is 24 june 2022

    5시20분 공동비닐하우스를 둘러보았다.어제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 텃밭에 고추가 많이 쓰러졌다고 LKD 씨가 홍체농6기 카톡방에 올렸다. 여러사람이 나와서 텃밭에 쓰러진 고추를 함께 세우고 묶어주었다. 저녁무렵 나는 JJH 씨 밭에 방치되어 쓰려져 있는 고추를 임시방편으로 묶어주었다. 저녁은 JJH 씨 방에가서 얻어먹었다. 미역국이 맛있다. 나는 JJH 씨에게 내 밭을 돌보고 남을 도와야지, 내 밭은 방치해두고 남의 밭일을 도우면…

  • today is 23 june 2022

    속초저수지에서 6시쯤 센터에 돌아와 샤워하고 공동비닐하우스에 나가 둘러보고 수박과 참외에 물을 주었다.9시쯤 기간제농사도움직원이 출근하여 관수시스템 가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KMS 총무와 함께 들었다. 관수 중 기간제농사도움직원은 토마토 곁순자르기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지적과 고추 꽃에 총체벌레가 있다며 당장 약을 쳐야한다고 했다. KMS 총무는 도자기 교육이 있어 함께하지 못하고 내가 기간제농사도움직원의 설명대로 약을 타서 고추에 진딧물, 곰팡이…

  • today is 22 june 2022

    가공업에 성공한 농부 몇분이 오전, 오후 강의를 채웠다.오전 수업 시작 전 JKH 총무가 단상에 올랐다. KJS 씨 혼자 박수치다 뚝 끊기고 다른 사람들은 침묵했다. JKH 총무는 90도 절하고 공손한 말투로 총무사태를 선언하고 인권침해 하지 말라고 경고(or 협박)하고 내렸갔다. KMS 총무가 JKH 총무는 개인적인 사과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고, 공개석상에서 남이 보라는 듯 세레모니를 할 것이라…

  • today is 21 june 2022

    5시10분 공동비닐하우스를 살펴보며 K 총무를 만났다. 어제도 독수리파는 모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별 반응은 없다고 했다. 오전 텃밭수업이 끝나고 조장회의를 했다. 오후 수업 중 홍천서비스센터로 부터 전화가 왔다. 잠시 강의실을 나와 전화를 받았다. 에어컨 온도센서의 문제인것 같다며 서비스센터에는 부품이 없어 고칠 수 없으니 서울 장안동에 가서 고치라고 한다. 강의에 들어가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서석에 나가…

  • 홍체농6기 자치회의 3개월

    1. 초보가 농사꾼이 되어갑니다. 홍체농에서의 생활이 벌써 3개월여 지났습니다. 텅 비어 있던 텃밭과 하우스에 초보 농사꾼들이 와서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으며 싹이 나고 모습이 신기하고, 자라는 모습이 신통하고, 내가 일군 것에 뿌듯합니다. 김매고, 물주고, 만져주고, 바라보며 행복합니다. 2. 홍체농에는 다양한 분들이 와있습니다. 정년퇴직하고 인생의 황혼기를 제3의 인생으로 설계하기 위해 이곳에 온 나 같은 사람도 있고,…

  • today is 19 june 2022

    이곳에 입소하는 첫 날 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썼다. 은퇴 후 제3의 인생을 설계하는 내게는 이 시간이 특별했기 때문이다. KMS 총무가 독수리파라고 이름붙인 그룹에서 나를 성토하고 내쫓을 준비를 한다니 그냥 있을 수 만은 없다는 생각에 일기를 되집어 읽어 보며, 이 일기를 정리하여 홍체농 모든 사람에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오프라인에서 고성이 오가는 것을…

  • today is 18 june 2022

    홍체농 주차장이 한가하다. 텃밭에 초보 농군들도 보이지 않는다. 4시40분 경에 공동비닐하우스를 둘러보았다. 토마토 잎끝에 물방울이 맺혀있다. 고추는 큰 문제 없이 자라고 고추가 매달려 잘 크고 있다. 그런데 탄저병 예방을 해야 할 시기라는 정보가 있다. 수박의 잎이 오그라들어 있다. 문제가 있는 것 갈다. 저녁나절 산책하려니 KJS 씨가 센터사무실 옆 벤치에 음악을 들으며 혼자 앉아 있다. CJS…

  • today is 17 june 2022

    5시20분 공동비닐하우스 토마토 밭을 둘러보았다. 잎 가장자리가 마르고, 잎 중간에 갈색점이 생기고, 전체적으로 잎이 마르고 말린다. 카톡을 보니 JCS 씨가 5시 10분에 토마토에 문제가 있다며 보란듯 장문의 글을 올렸다. 토마토와 고추를 살펴보고 수박과 오이에 물을 주고 있는 KMS 총무를 만났다. KMS 총무와 천천히 뚝방 길을 걸으며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 JYK 씨가 KMS 총무가…